우리 민족문제연구회는 12월 9일 서울에서 영화상영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에 상영된 영화는 <미시마 유키오 vs 전공투>라는 작품으로, 이는 일본의 민족주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와 좌익 성향의 전공투 학생들의 토론영상을 복원하여 2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로 편집한 것입니다. 이 영화를 시청하면서 우리는 좌익과 우익, 민족주의와 국제주의를 넘어서 변혁을 지향하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어떤 방식을 통해서 우리의 활동을 지속하고 또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지, 비단 이념적 문제 뿐 아니라 전략과 전술, 우리 민족운동의 본질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을 심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일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상영이 원활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는데,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영회를 개최하며 이번의 한계를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전공투 영화를 보면서 느낄 점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구체적으로 혁명을 일으킬 경우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라던지, 아니면 혁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열 및 반인륜적인 행위같은 것 역시 저 영화에서 많이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이들을 대처하고, 후자와 같은 경우는 지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자유와정책(보수와국민)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