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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충성 김

4.19 주체세력의 유신지지성명

최종 수정일: 6월 11일



4·19주체의 45명은 18일 10월유신은 일대영단으로 이를 적극 지원한다고 성명했다. 4·19당시 각대학의 대표였던 이들은 평화번영으로 상징되는 통일조국의 강렬한 신앙은 이미 우리에게 체질화 되었다고 밝히고 새역사창조의 대열에 흔쾌히 참여한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성명전문

우리들 4·19주체는 박대통령각하의 유신적 개혁이 조국의 평화적인 통일작업과 내실있는 자강체제의 확립을 위한 일대영단임을 확신하면서 이에 적극 지지할 것을 표명하는바이다. 우리는 언제나 새역사의 창조적 주체이며 정신적인 통일세대로서 자인해왔다. 따라서 민족의 유기적인 전체성을 바탕으로 한 평화적 통일의지, 그리고 우리의 체질과 통합된 구체적인 실천윤리로서의 새로운 민족주의의 한국적 토착화는 우리들 4·19 세대가지금까지 추구하고 고민해온 정신적 혈맥의 2대 주류였다.

평화와번영으로 상징되는 통일조국에의 강렬한 신앙은 이미 우리에게 체질화 되었으며 이 신앙적 정열만이 민족발전의 원동력임을 확신한다. 어떠한 이념이나 제도도 만국공통의 기성품 일수는 없다. 종래의 어설픈 서구식 모사 민주주의나 설익은 사상적 고정관념은 새역사 창조를 위한 새로운 시대를 맞아 재평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며 새 역사에 알맞는 가치관의 확립이 절실히 요청되는 현실인 것이다. 더우기 격동하는 국제정치의 기류는 자칫 대국적 이기주의가 발호하여 또다시 약소민족의 자결권과 생존권마저 압박하고 위협할 징후가 뚜렷한 바 있다.


우리가 이와 같은 국제권력정치의 풍랑을 헤치고 떳떳한 민족국가로서 자존하기 위해서는 오직 우리 자신의 힘과 의지를 결집하는 것 이외에는 없다. 지금처럼 민족중흥과 통일의 대도를 대담하게 실천하고 강행군 할 수 있는 지도자의 예지와 결단이 시급히 요청되는때는 일찌기 없었다. 무릇 한민족의 역사발전에는 젊은세대의 자각과 지혜나 용기와 불굴의 인내력 없이 위대한 역사의 전환을 가져온 사례를 우리는 보지못했다. 따라서 내일의 번영과 빛나는 유산을 후세에 넘겨주기 위해 오늘 우리 세대가 직면한 고난과 시련은 긍정적으로 극복 해야 한다는 것이 이 시대에 태어난 젊은 세대의 역사적 사명임을 우리는 확신한다.


이제 우리앞에 안일과 타성과 비생산적인 시대는지나갔으며 세계사의 조류는 우리에게 더이상 방황과 주저의 시간을 허용치 않고있다. 바야흐로 위대한 민족사적 변혁은 활기있는 태동을 시작했다. 우리모두 이 새 역사의 창조에, 장엄한 대열에 불퇴전의 결의로 흔쾌히 참여하자.


▲안병규(서울대)▲이창재(')▲이청제(')▲조광해(')▲윤식(')▲박찬세(고대)▲손진영(')▲이세기(')▲이재어(')▲김충수(')▲류영철(연대)▲이성근(')▲이충우(')▲정창화(')▲김종임(경희대)▲김순규(')▲김형일(')▲권순(')▲정동성(')▲려세덕(경희대)▲황윤경(건국대)▲배자옥(')▲김무상(')▲김병태(성균대)▲류덕희(')▲차상숙(')▲안병훈(')▲홍희백(')▲김순원(중앙대)▲류용태(')▲박익수(')▲박명수(')▲송재영(')▲유제태(')▲금혁동(단국대)▲김재수(')▲금교근(동국대)▲김훈기(')▲최기만(숭실대)▲금정진(중앙대)▲김인동(경희대)▲최동희(연대)▲박동찬(제주대)▲태청하(중앙대)


1972.11.18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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