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연말을 맞이하여 개최된 제1회 전국청년포럼에서는, 전국 각지의 민족청년들이 모여 민족운동의 진로를 밝히고 상호간 의견을 교류하는 행사의 장으로 치루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비단 민족문제연구회 회원 뿐 아니라, 민족문제연구회의 활동에 관심을 가진 민족청년들이 참여하여 전보다 폭넓은 교류의 장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천도교 수운회관의 동학민족통일회의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前 경기대학교 교수이며 현재 동학민족통일회 의장을 역임하고 계신 노태구 교수님께서 <제3의 길이란 무엇인가 - 냉전 이데올로기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두시간동안 강연을 하셨으며, 이후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교수님과 민족청년들이 각자의 의견을 교환하는 대화의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여기에서 교수님께서는, 세계사를 두고 볼때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극한 대립과 경쟁을 하였으나 어떤 것도 인간의 본원적인 필요를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에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모순을 넘어선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이루어진 민족문제연구회 연말 총회에서는, 민족문제연구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그간 활동의 총괄과 더불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간 우리 민족청년운동은 주체성을 강조하여 조직적으로나 자금적으로나 인적으로나 자체의 힘에 의지한다는 방침을 추구하였으나, 금년부터는 사회적인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그간 운동의 미비했던 점을 바로잡고 조직을 정비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더불어 신년계획으로는 사회적 기반확보를 위한 대외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이에 병행해 미디어 컨텐츠를 제작하는 활동, 그리고 회원을 대상으로 한 독서모임을 공식적인 과업으로 제기하였습니다.
이튿날 민족문제연구회 회원들은 현충원에 들러 이범석 장군, 그리고 안호상 박사의 묘에 참배하고 또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간 청년주체의 민족운동의 전개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금년 말 사회기반의 확보라는 중요한 과제가 제기됨으로써 우리는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조직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민족운동에 획기적인 전환의 해가 될 새해를 그려보며 민족운동의 청년들은 두 선배의 묘소 앞에 조용히 묵념하며 청년포럼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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