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문제연구회에서는 비정기적으로 뜻이 맞는 동료들과 함께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훈련에도 많은 이들이 참여하여, 1박 2일간 군사전략에 대해 학습하고 몸으로 부딪히며 이를 실천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훈련은 고난도의 훈련을 통해 신체적 자신감과 정신력을 향상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었지만, 한편으로 동료들 사이의 동지애와 형제적 우애관계를 다지는 전우애 형성의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역사적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는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전방과 후방을 막론하고 공동체를 방어하기 위해 싸워왔던 것이 사실인 바, 이것이 우리 연구회가 주장하는 민주국방론의 요체이기도 합니다. 민주주의라는 것은 비단 정치나 경제만의 문제가 아니요 국방에 있어서도 국민총동원의 정신을 관철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언제라도 조국이 위기에 처한 비상시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희생할 수 있는 우수한 정신력과 그에 상응하는 신체적 훈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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